부산지역 대형마트 의무휴업 평일전환 추진
◈ 3.7. 14:00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산업부와 대․중소유통 상생협력 간담회 개최… 박형준 시장, 산업부 장관, 구청장·군수 비롯해 부산시상인연합회장 등 업계 관계자 참석
◈ 시, 간담회에서 16개 구·군의 5~7월 중 대형마트 의무휴업 평일전환 추진계획 발표
◈ 또한, 중소유통과 지역상권이 함께 활성화할 수 있는 상생협력 방안과 마트 근로자 복지향상방안도 논의… 산업부, 이날 중소유통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방안 등 발표해
□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늘(7일) 오후 2시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 이하 산업부)와 대․중소유통 상생협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 오늘 간담회에서는 대형마트 의무휴업* 평일 전환을 계획 중인 16개 구·군의 단체장 또는 부단체장, 그리고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부산지역 대형마트 의무휴업 평일전환 추진계획, 대․중소유통 상생협력, 마트 근로자 복지향상방안 등을 논의했다.
○ ▲박형준 시장 ▲안덕근 산업부 장관을 비롯해 ▲중구, 서구, 동구, 영도구, 부산진구, 동래구, 남구, 북구, 해운대구, 사하구, 금정구, 연제구, 수영구, 사상구, 기장군 등 구·군 단체장 또는 부단체장 ▲권택준 부산시상인연합회장 ▲백판용 부산동부수퍼마켓협동조합 이사장 ▲강성현 한국체인스토어협회 회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 특별자치시장ㆍ시장ㆍ군수ㆍ구청장은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매월 이틀을 의무휴업일로 지정하여야 한다. 이 경우 의무휴업일은 공휴일 중에서 지정하되, 이해당사자와 합의를 거쳐 공휴일이 아닌 날을 의무휴업일로 지정할 수 있다.
□ 특히, 이날 간담회는 정부가 지난 1월 22일 생활규제 개선 민생토론회에서 대형마트 영업규제 합리화 정책을 발표한 이후, 지역주민의 불편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그간 구․군에서 개별적으로 추진돼 온 대형마트 의무휴업 평일전환을 시 차원에서 종합적으로 논의하는 자리가 됐다.
○ 작년 9월 20일, 부산시상인연합회와 수퍼마켓협동조합, 한국체인스토어협회는 의무휴업일의 평일 전환과 중소유통 지원방안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시와 16개 구·군에 협조를 요청했으며, 작년 12월에는 부산상공회의소에서도 소비자 후생 증진을 위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변경 규제개선을 요청했다.
○ 이에 구청장·군수협의회를 통해 의무휴업 평일전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고, 구·군 사정에 맞게 개별적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은 바 있다.
□ 시는 올해 2월부터 16개 구․군의 의견을 수렴해왔으며, 오늘 간담회를 통해 ▲동구, 사하구, 강서구, 연제구, 수영구 등 5개 구는 5월 중 ▲중구, 서구, 영도구, 부산진구, 동래구, 남구, 북구, 해운대구, 금정구, 사상구, 기장군 등 11개 구·군은 7월 중에 의무휴업 평일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아울러 이번 간담회에서는 대형마트 의무휴업 평일전환을 계기로 부산지역 대중소유통 상생협력, 마트 근로자 복지증진 및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도 함께 논의됐다.
○ 체인스토어협회는 중소유통의 취약한 마케팅과 판로지원을 위해 대형마트 매장 내 중소유통 대표상품 특설매장 운영, 가격경쟁력 및 상품다양화를 위한 공동구매 지원, 대형마트 온라인 플랫폼 내 중소유통 입점 지원 등의 협력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근무시간 조정 및 유휴인력 재배치 등을 통해 마트 근로자의 공휴일 휴식권을 형평성 있게 보장하고 복리후생 증진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산업부도 ‘중소유통형 풀필먼트센터’를 보급하고, ‘지역맞춤형 상생생태계 구축사업’을 추진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중소유통 경쟁력 강화 지원방안과 의무휴업 평일 전환에 따른 상생협력 이행점검을 위한 ‘유통업계-지자체-정부’ 참여 거버넌스 운영방안을 발표했다.
□ 안덕근 장관은 대형마트 의무휴업 평일전환을 “맞벌이 부부와 1인 청년가구의 생활여건을 크게 개선해 부산지역이 겪고 있는 청년세대 유출에 따른 급속한 고령화 완화에 기여하고, 소비진작을 통해 침체된 부산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 또한 의무휴업 평일전환이 전국적으로 확대되는 데에 큰 반향을 불러올 것이라는 기대를 피력하며, “국내 유통산업이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대‧중소 상생 및 성장을 가로막던 규제 개선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 박형준 시장은 “온라인 중심의 유통 환경 급변으로 우리시에서도 최근 5년간 6곳의 대형마트가 폐점*하는 등 지역 상권의 위기가 전방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라며, “이제는 대중소 유통 모두가 힘을 모아 지역 상권의 경쟁력을 높여야 할 시점이며, 우리시는 대중소 유통의 상생협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지역 경제의 활력을 불어넣는 데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 이마트서부산(‘20) 롯데마트금정(‘21) 홈플러스가야(‘22.) 홈플러스연산(‘23) 홈플러스해운대(‘23) 홈플러스서면(‘24.2.) 폐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