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한 인천시 관용버스‘일자리희망버스로 새출발’
- 市 관련부서 머리 맞대 낸 아이디어‘은퇴 관용버스 재취업’길 열어
* 현장상담, 동행면접 등 찾아가는 일자리상담센터 역할 담당
○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사용연한이 종료돼 은퇴를 앞둔 관용 버스를 개조하여 일자리사업에 활용한다고 밝혔다.
○ ‘인천시 일자리희망버스’는 구인기업과 일자리센터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을 찾아가서 상담과 일자리 알선을 하는 이동하는 일자리상담실로, 2016년 8월부터 관광버스를 임차하여 운영해 왔으나 이달부터 관용버스를 일자리희망버스로 개조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 시 일자리경제과는 일자리희망버스 필요성은 인식하면서도 사업비 중 차량임차비의 비중이 높은 점을 매년 고민을 하다가 수명 다한 관용버스를 활용하자는 안을 도출 해 냈다.
2018년부터 관용차량 관리부서와 함께 사용연한이 종료 될 차량 중 내구성이 양호한 차량을 물색하던 중 올해 적합한 차량을 찾아 일자리 희망버스로 활용하게 됐다.
※ 2019년 운영횟수 196회, 이용인원 1,823명, 취업자 382명, 군‧구 등 일자리사업 지원 69회
○ 새 출발하는 ‘인천시 일자리희망버스’는 내구성과 운행거리 등을 기준으로 향후 5년 이상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돼, 매 년 약 1억원(총5억원) 가량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또한 은퇴 버스의 새로운 출발로 지역사회 퇴직자 및 실직자 등 구직시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의 메시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일자리 희망버스에는 직업상담사 두 명이 상주하며 시민이 많이 모이는 곳을 찾아가 현장 일자리상담과 동행면접, 기업탐방 등을 운영하고 군‧구와 유관기관의 일자리사업도 지원한다.
○ 개조 후 첫 운행으로 지난 5일부터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 화학제조 산업대전’을 지원, 행사장 내에 버스를 정차하고 3일간 일자리상담 진행과 현장 참가기업 중 채용을 희망하는 기업에 대한 현장채용관도 운영했다.
※ 일자리희망버스 방문상담 35명(홍보 500건), 현장채용관 참가기업 4개, 면접자 29명
○ 변주영 일자리경제본부장은 “행정의 답은 현장에 있다. 그 중 어떤 것 보다 일자리의 현장성은 더 중요하다. 앞으로 일자리희망버스에 오르는 시민과 기업 모두 ‘취업’과 ‘인재채용’이라는 정거장에 함께 도착 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일자리 희망버스 이용을 희망하는 기관이나 시민은 인천시 일자리종합센터(☎1600-1982, 725-3023) 또는 인천시 일자리경제과(☎032-440-4244)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운행일정은 ‘인천일자리포털(https://www.incheon.go.kr/job)’과 ‘인천광역시 일자리종합센터(http://incheon.work.go.kr)’홈페이지에 월별로 게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