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립미술관‘이것에 대하여’전시연계 학술세미나 9일 오후 2시 온라인
□ 대전시립미술관이 오는 9일 오후 2시 미술관 강당에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ㅇ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시민 안전을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세미나는 온라인(대전시립미술관 인스타그램 @daejeon_museumofart)에서 생중계 될 예정이다.
ㅇ 대전시립미술관은 해마다 전시의 기획 의의를 다변화하기 위한 학술 세미나를 통해 현대미술 현장에서 일어나는 논제를 토론의 장으로 끌어내어 활발한 담론을 형성하고 있다.
ㅇ 이번 학술세미나는‘이것에 대하여’전시와 연계해 ‘현대미술관 컬렉션, 동시대적 가능성의 중심’을 주제로 미술관 소장품의 새로운 모색을 꾀한다.
ㅇ ‘이것에 대하여’는 대전시립미술관과 국립현대미술관의 공동기획 전시로 미술관의 주요 기능중 하나인 작품 수집(collection)의 근본적인 의미를 제고하고, 동시대 서양미술의 흐름 중 미술사적 주요 사건에 주목해 미술관 소장품의 성격을 맥락화 하는 전시다.
ㅇ 선승혜 대전시립미술관장은 “이번 학술세미나는 미술관의 역사적 발자취와 동시대 미술관의 기능을 생각해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어려운 시기에도 문화예술이 희망의 메시지가 되고 이를 함께 나누는 공감미술을 실현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 첫 번째 발제자 김주원(대전시립미술관)학예연구실장은 이번 학술세미나의 기조인 ‘이것에 대하여’전시가 시사하는 바와 그 맥락을 논한다.
ㅇ 미술관 소장품이 갖는 역사적, 예술적 가치는 물론 ‘수집’이라는 행위가 포괄하는 다양한 맥락을 가시화한다.
ㅇ 동시대 국제미술지형과 한국미술, 국제성과 정체성, 컬렉션과 전시 그 사이에 교차로로서 전시가 갖는 의미를 제시한다.
ㅇ 또한 공동체의 정체성에 기초하는 미술관 활동의 의미를 새롭게 조망한다.
ㅇ 두 번째 발제자인 신정훈 교수(서울대학교 서양화과)는 ‘20세기 후반 한국 미술과 외래사조’를 주제로 논의의 장을 펼친다.
ㅇ 신정훈 교수는 한국근대현대미술사학에‘추상, 과학기술, 생명: 한묵의 생명주의 추상’을 연구했으며, 최근 (재)예술경영지원센터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다시, 바로, 함께, 한국미술’세미나에서 6개 키워드로 1970년대 한국 현대미술의 연구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
ㅇ 세 번째 발제자인 박미화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자료관리과 학예연구관은 ‘국립현대미술관과 소장품의 의미’를 주제로 덕수궁관과 과천관 변천사별 현대미술관 소장품의 역사, 국외 작품 수집방향과 국내미술에 끼친 영향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ㅇ 마지막으로 이인범 교수(상명대학교 미학과)는 ‘뮤지엄, 그 컬렉션과 전시 사이’를 화두로 삼는다.
ㅇ 이인범 교수는 국립현대미술관 1대 큐레이터이자, 2009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총 감독 등을 역임한 바 있다.
ㅇ 토론자로는 전 새 문화정책단 위원이자 동경대학교에서 문화자원학과 박사학위를 수여받은 박소현 교수(서울과학기술대학교)와 황석권(월간미술) 편집장, 홍예슬(대전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가 동시대 미술현장의 논의의 장에서 이론적 고찰을 다수 피력할 예정이다.
□ 이번 학술세미나를 기획한 김주원 학예연구실장은 “미술관의 여러 활동 가운데 ‘소장품(collection)’의 근본적인 의미를 재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미술계 전문가를 초청해 현대미술관의 소장품이 가진 의의와 동시대적 가능성을 논하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 한편, 대전시립미술관은 최근 대전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에 따라 3개관(만년동 본관, DMA 아트센터, 대전창작센터)를 전면 휴관했으나 온라인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