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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개성의 뉴트로 패션이 바캉스룩의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슬링백, 어글리 샌들, 타이다이 등 묘한 복고코드의 아이템들이 여름 휴가 패션으로도 인기를 끌자 업계에서도 바캉스와 어울리는 뉴트로 아이템을 연일 선보이고 있다.

최근 주목 받는 뉴트로 바캉스룩의 대명사로는 슬링백을 꼽을 수 있다. 벨트 형태의 끈을 허리나 등에 매어 착용하는 가방으로 힙색이나 벨트백으로도 불린다. 실제 슬링백이 핫한 패션 아이템으로 떠오르면서 오픈마켓 옥션에서는 지난해 브랜드 벨트백 판매량이 3년 전인 2015년과 비교해 5배(429%) 이상 급증하며 여성 브랜드 가방 전체 판매 신장률(146%)을 3배 가량 웃돌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다이나핏의 ‘케이지 가로형 슬링백’은 복고 분위기를 한껏 살린 디자인으로 휴양지에서 색다른 포인트를 더할 수 있는 제품이다. 간편한 수납과 사용에 최적화된 가로형의 슬링백으로 건조가 빠르고 변색이 적은 ‘코듀라’ 원단을 사용해 휴가철 야외 활동 시에도 오염 걱정 없이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다. 세로형 디자인으로 가볍게 걸치면 요즘 유행인 ‘꾸안꾸(꾸민듯 안꾸민듯)’ 스타일을 연출하기 좋은 ‘스포츠 세로형 슬링백’도 인기다. 수납 칸이 세분화돼 있어 실용적이기도 하다. 휠라의 ‘리니어 로고힙색’ 역시 뒤판에 매쉬 소재의 분리 수납공간을 두어 공간 활용성이 좋아 관심을 받고 있다.